문화·스포츠 라이프

#4, 커피와 카페인의 뫼비우스의 띠

윤태호 바리스타의 '우리 커피 한잔 할래요?





우리가 커피를 마실 때에 “카페인 때문에 잠을 못 잔다.” “카페인 중독이다.” 라는 부정적인 말을 하곤 합니다. 그런데 아이러니 하게도 커피가 오래도록 사랑 받아온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카페인 때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적정한 카페인은 우리에게 약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커피 안에 들어있는 이 카페인이라는 물질은 찬물에는 잘 녹지 않지만 뜨거운 물에는 잘 녹고 쓴맛, 신맛 등을 낼 수 있습니다.

의료계에서는 중추신경 흥분제, 호흡 흥분제, 강심제, 이뇨제, 피로회복제 등으로 사용되며, 편두통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카페인은 교감신경을 자극해서 심장 기능을 높이고 혈관을 확장하여 혈액순환을 좋게 하는데, 이 때문에 혈류를 개선하여 두통을 줄이고 졸음을 방지하고 근육의 피로를 회복시키는 적용을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커피를 마시면 뇌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일의 능률이 높아지는 것이죠.

또한 카페인은 심장을 활발하게 뛰게 하고 근육을 긴장시키기 때문에 지방을 분해하고 소비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따라서 운동 전에 커피를 마시거나 일상적으로 마시면 체중을 줄이는데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직장인들 가운데에서는 일요일마다 뇌가 쏟아질 것 같은 두통을 앓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두고 일요일두통증후군 “sunday headache syndrome” 이라고 재미있는 표현도 많이 쓰는데요. 이는 휴일 아침에 늦게 일어났을 때 그사이에 카페인의 공급이 끊겨 뇌혈관이 수축해 발생하는 증상이기도 하고, 이때 커피 한,두잔을 마시면 뇌혈관이 회복도 되고, 두통도 해소가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때문에 카페인 중독 혹은 의존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는데요. 이틀 정도 카페인을 섭취하지 않으면 다시 두통이 사라지므로 역설적으로 카페인 중독 문제가 없다는 것이 증명되기도 했습니다.

현재까지는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들이 커피를 마신 후 쉽게 잠들지 못한다든지 미세한 손발의 떨림 등의 증상이 조금 있다고 하는 정도의 사례만 보고되었을 뿐 의학적으로 확인된 심각한 부작용은 없다고 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설탕과 각종 첨가물이 들어간 음료, 커피에 흔히 첨가가 되는 크림 등등, 모든 것들은 과한 것 보다는 적당한 것이 가장 좋지 않을까요?

<윤태호 바리스타>

현재 아구스트(AGUST) KOREA에서 수석 바리스타로 근무 중이며, 그 외에 여러 수상경력과 커피 관련 자격증을 가지고 강의 및 교육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수상경력>

-2016ChinaShanghaiCafeT&I(CTI)Champion


-2016 World Coffee Championship of Korea

관련기사



-2016 Korea Latte Art Championship본선

- 2017 스위트코리아 Korea Team Barista Championship 준결승

<자격증 및 이력 사항>

-* SCAE Barista Professional Level 3

-* SCAE BrewingintermediaLevel 2

-* SCAE SensoryProfessionalLevel 3

-* SCAE RoastingintermediaLevel 3

- International Institute of Coffee Tasters Korea (국제 커핑 테이스팅 협회)

- ITALIAN Coffee Art 자격증

- IBS (Italian Barista School, 이탈리안 바리스타 스쿨)

- IBS(이탈리아바리스타스쿨) 공인트레이너

- 커피감정평가 1급

- 커피핸드드립전문가

- 바리스타 1급

- 현 아구스트(AGUST) Korea 수석 바리스타

* Specialty Coffee Association of Europe



안재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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