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덕제는 18일 인터넷을 떠들썩하게 만든 ‘성추행 남배우’와 관련한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이날 조덕제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성추행 남배우’라는 오명과 관련해 “(나는) 가정이 있는 사람”이라며 “‘용감하게’ 성추행을 저지를 사람이 누가 있느냐”고 주장했다.
이어 조덕제는 “당초 약속은 ‘바지를 찢는다’였다. 그런데 등산복 바지가 질겨 ‘찢어지는 재질’이 아니었기 때문에 현장에서 수정하여 등산복 상의를 (찢기 쉬운) 티셔츠로 갈아입어 그것을 찢는 것으로 합의가 됐다”고 말했다.
또한, 조덕제는 “여배우가 감독의 장면 설명이 있은 후에 티셔츠로 갈아입고 나오기도 했는데, ‘찢는 것을 몰랐다’고 상상이나 할 수 있겠는가”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여배우 측은 “이미 유죄 판결이 난 사람인데 그렇담 법원의 판결이 잘못된 것인가”라고 주장했다.
또한, “2심에서 우리가 이길 수 있었던 건 여배우의 증언은 일치하지만, 상대편은 그렇지 않았기 때문이다”며 “여배우의 증언이 거짓이었다면 일어날 수 없는 일들이었기 때문에 법원도 손들어준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17일 tvN ‘막돼먹은 영애씨’ 측은 한 매체(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이번 시즌 16에 조덕제가 출연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막영애’ 측은 “출연 여부가 결정된 시점은 현재 말씀드리기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
/서경스타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