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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놈, 도둑님' 지현우 母子 상봉, 안방극장도 '눈물'

‘도둑놈, 도둑님’ 속 지현우가 눈물샘을 자극하는 오열연기부터 연애세포를 깨우는 로맨스까지 시청자들의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사진=MBC ‘도둑놈 도둑님’ 방송 캡처/사진=MBC ‘도둑놈 도둑님’ 방송 캡처





지현우는 지난 28일 방송된 MBC 주말특별기획 ‘도둑놈, 도둑님’(극본 손영목 차이영, 연출 오경훈 장준호) 48회에서 그토록 찾아 헤맸던 친어머니가 민해원(신은정 분)이라는 사실을 알고 눈물의 모자상봉을 했다. 그리고 힘든 시기를 함께 극복한 강소주(서주현 분)와는 더욱 돈독해진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방송에서 장돌목(지현우 분)은 민해원이 자신이 그토록 찾았던 친엄마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리고 그동안 민해원이 자신을 물심양면으로 도와줬던 것들을 떠올리면서 친어머니를 한 번에 알아보지 못한 미안함에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장돌목과 민해원은 25년 만에 엄마와 아들로 눈물의 상봉을 이루고 폭풍눈물을 쏟아내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어 장돌목은 민해원의 도움으로 결정적인 순간에 윤중태(최종환 분)의 뒤통수를 제대로 치며 가슴 뻥 뚫리는 통쾌한 복수의 시작을 알려 남은 2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지현우는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오열연기로 시청자들을 숨죽이게 했다. 어머니를 위해서라면 이제까지 쌓아온 모든 것을 버릴 수 있다고 말하며 간절함을 보이기도 했고, 어머니와 눈물의 상봉을 한 후에는 마치 어린아이처럼 행복한 미소를 감추지 못하는 순수한 모습으로 보는 이들까지 흐뭇하게 만들었다. 남다른 카리스마로 ‘도둑님’들에게 통쾌한 한 방을 먹이던 장돌목은 온데간데없고, 순진무구한 어린아이 같은 모습으로 이제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또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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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지현우는 달달함도 놓치지 않으며 시청자들의 연애세포를 깨웠다. 자신의 옆에서 힘든 시기를 함께 겪은 강소주에 대한 더욱 돈독하고 단단해진 장돌목의 사랑을 꿀 떨어지는 눈빛과 따뜻한 미소 하나만으로도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그리고 강소주의 돌아가신 아버지의 납골당 앞에서 “이제 소주는 내가 지키겠다”고 말하는 든든한 모습은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기에 충분했다.

더불어 지현우는 방송 말미에 특유의 장돌목표 능청스러움을 장착하고 윤중태를 향해 사이다 한방을 날렸다. 이날 지현우는 방송 시작부터 끝까지 하드캐리하면서 시청자들을 드라마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종영까지 단 2회 방송만을 남겨두고 있는 시점에서 지현우가 마지막까지 어떤 활약을 펼치게 될지 주목된다.

한편, 대한민국을 은밀하고 왜곡되게 조종하는 소수의 기득권 세력들에게 통쾌한 치명타를 입히는 유쾌한 도둑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도둑놈, 도둑님’은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MBC에서 방송된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한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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