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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광영 김광오 대표 “하면 될 수밖에 없다”

분양상담사로 시작해 부동산 전문기업 대표에 이른 인생역전 주인공



부동산 전문기업 (주)광영의 김광오 대표는 현재 시행사와 분양대행사를 운영하면서 동시에 분양정보닷컴이라는 매체의 발행까지 맡아 하루 24시간이 모자를 정도로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김 대표에게는 ‘분양의 신’, ‘완판신화’, ‘미다스의 손’과 같은 수식어들이 따라다니지만 그에게도 고난과 시련의 시기가 있었다. 한때, 억대 사채빚으로 고통받으며 하루하루를 보내던 시절이 있었던 것. 김 대표에게서 성공비결과 인생역전 스토리 등을 들어봤다.


Q. 과거 힘든 시절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었다.

A. IMF 무렵 사업이 실패하면서 사채빚을 지게 됐다. 억대의 빚이었기 때문에 부담감이 컸고 독촉에도 많이 시달렸다. 그러다보니 이 당시에는 아침에 눈을 뜨면 하루가 시작되는 것이 괴롭다고 여겨졌다. ‘앞이 까마득해보인다’는 말이 잘 맞는 표현이었다고 할까?

Q. 그렇게 어려운 시기에 분양상담사라는 직업을 선택한 이유는?

A.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적지 않은 빚이 있는 처지였기 때문에 빠른 시간 안에 큰 돈을 벌 수 있는 직업이 필요했다. 분양상담사는 많은 돈이 움직이는 부동산을 다루면서 실적에 따라 수수료를 받는 형태이기 때문에 열심히만 하면 큰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했다.

Q. 분양상담사로서의 실적은 어땠나?

A. 여러 현장을 돌아다니며 근무했는데 항상 최고 수준의 성적을 기록했다. 부산의 한 현장에서 팀장으로 근무할 때는 12개 팀이 동시에 들어가 분양을 했었는데, 내 팀 실적이 다른 11개팀을 합친 것보다 많았다. 이렇듯 꾸준히 많은 계약을 성사시키다보니 얼마 지나지 않아 억대연봉을 달성하고 채무도 완벽하게 해결할 수 있었다.

Q. 우수한 성적을 기록한 비결이 있다면?


A.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가짐이었다고 생각한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상황에서 ‘하면 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으로 모든 열정을 바쳐 임했던 것이 주요했다. 또한 매일 작성한 상담일지를 복기하고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으면서 발전을 거듭해나갔던 것도 성공비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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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분양대행사를 운영하면서도 성공행진을 이어갔나?

A. 그렇다.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상품들을 성공적으로 분양시키면서 완판 분양대행사로 이름을 날렸다. 특히, 다소 난이도가 높은 현장의 물건들도 빠르게 분양 완료시키며 업계 선두권으로 올라설 수 있었다. 실제 서울시 강남구의 P현장에서는 약 10개월 동안 미분양으로 남아있던 130여실을 불과 3주만에 완판시킨 경험이 있으며, 대전 유성에서는 5년동안 미분양이던 물건을 모두 성공리에 분양하기도 했다.

분양대행사로서의 성공비결로는 수주총량제와 현장맞춤형 마케팅을 들 수 있다. 먼저, 수주총량제는 빠른 분양마감과 집중적인 작업을 위해 동시에 3개 이상의 현장을 분양하지 않는 것이다. 이는 성공분양을 위해 꼭 필요한 요소라고 본다. 또,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한 현장맞춤형 마케팅도 성공요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Q. 현장에서 분양대행 업체를 선택할 때 주의해야할 사항이 있다면?

A. 잘못된 분양대행사 선택은 큰 사업을 그르치게 만들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분양대행사를 고를 때는 기본적으로 다양한 현장에서 성공경험을 가진 업체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현장에 맞는 마케팅과 영업력을 구사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지고 있는지도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

Q. 시행사업에도 진출한 것으로 알고 있다.

A. 올해부터 시행사업도 하고 있다. 우선 청라와 송도 지역에서 오피스텔·상가·레지던스 등을 공급한다. 이 중 청라지역에 들어서는 ‘스너그시티 청라’는 다양한 개발호재들에 힘입어 활발하게 분양 중에 있고, 송도에 자리할 국내 최대급 규모 레지던스도 곧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Q.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목표을 밝힌다면?

A. 앞으로도 맡은 사업들을 완벽하게 진행하면서 부동산 전문기업으로서 계속 발전해나갈 것이다. 현재 맡고 있는 분양대행과 시행, 부동산 전문사이트 운영 등 모든 업무분야에서 최고의 성적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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