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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배달] 대체불가 '감성+보이스'…어반자카파 '그때의 나, 그때의 우리'

어반자카파가 지금 이 계절과 꼭 들어맞는 신곡을 들고 돌아왔다. 어반자카파는 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싱글 ‘그때의 나, 그때의 우리’를 공개했다.

어느덧 데뷔 9년차. ‘커피를 마시고’, ‘봄을 그리다’, ‘니가 싫어’, ‘그날에 우리’, ‘널 사랑하지 않아’ 등을 히트시킨 어반자카파가 현재 ‘음원 강자’라는 수식어를 얻을 수 있었던 가장 큰 힘은 바로 그들만의 섬세한 감성에 있다.

/사진=어반자카파 ‘그때의 나, 그때의 우리’ 뮤직비디오/사진=어반자카파 ‘그때의 나, 그때의 우리’ 뮤직비디오


오랜만에 선보인 신곡 ‘그때의 나, 그때의 우리’ 역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이야기에 어반자카파만의 감성이 더해져, 다른 그룹에서 쉽게 표현하기 힘든 색채가 완성됐다.


어반자카파 멤버 박용인이 작사, 작곡에 참여한 신곡 ‘그때의 나, 그때의 우리’는 심플한 편곡으로 아련한 감성을 더한 서정적인 발라드로, 깊숙이 간직한 채 때로는 외면해야만 했던 혼자만의 상처를 추억으로 품을 수 있게 하는 우리 모두를 위한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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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밝은 날에 하늘을 보면/ 우리 상처들이 떠 있고/ 밤 또 늦은 밤에 거릴 거닐면/ 그때의 추억이 선명하게 따라와/ 네가 그립거나 보고프거나/ 그런 쉬운 감정이 아니야/ 난 그때의 우리가 세상에/ 우리밖에 없었던 그때가 그리울 뿐’

도입부에 흐르는 피아노 선율로 쓸쓸한 분위기를 자아낸 이 곡은 문득 떠오르는 과거의 추억과 그리움을 읊조리듯 담담히 풀어내며 흘러간다. 여기에 한 편의 시를 보는 듯한 박용인의 가사가 더해져 곡 전반에 흐르는 그리움의 정서가 짙어진다.

어반자카파만의 강점인 각 멤버가 가진 뚜렷한 음색도 이 곡의 매력을 더한다. 어반자카파가 가진 넓은 음역대는 담담하게 시작해 절정으로 치닫는 ‘그때의 나, 그때의 우리’의 감정선과 어우러져 복잡 미묘한 여운을 남긴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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