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망해가는 DVD방 ‘7호실’에 각자 생존이 걸린 비밀을 감추게 된 사장과 알바생, 꼬여가는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두 남자의 열혈생존극을 그린 영화 <7호실>이 ‘태정’(도경수)에게 위험한 제안을 건네는 ‘타투형’(김도윤)의 스틸을 공개했다.
‘타투형’은 폐업한 카센터를 작업장 삼아 불법 사채업과 마약 밀매 등 어두운 뒷거래를 일삼는 인물이다. 평소 알고 지내던 ‘태정’을 불러 손님 없는 DVD방에 VIP고객의 마약을 열흘 정도만 맡아주면 빚을 털 수 있다는 위험하지만 거절할 수 없는 제안으로 ‘태정’을 흔든다.
10일 공개된 스틸에는 ‘타투형’이 생존의 벼랑 끝에 놓인 ‘태정’에게 은밀한 거래와 함께 마약을 건네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두 사람의 비밀스러운 관계와 둘 사이의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엿보게 한다. 특히 ‘타투형’ 역의 김도윤은 DVD방 ‘7호실’에 숨겨둔 마약으로 ‘태정’을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이게 만드는 장본인으로서, 등장 그 자체만으로도 느껴지는 서늘한 눈빛과 비주얼로 시선을 압도할 것이다.
<곡성>에서 양이삼 부제 역을 맡아 대중에게 존재감을 각인시킨 후, 드라마 [역적] [파수꾼] 등 브라운관까지 영역을 넓힌 김도윤은 <7호실>에서 강렬한 에너지를 내뿜으며 놓칠 수 없는 신스틸러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7호실>은 11월 15일 개봉.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