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외고 입시 열기 시들

중3학생 감소에 정부 축소 정책 영향

원서접수 결과 경쟁률 소폭 하락

외국어고등학교 입시 열기가 예년보다 시들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전날까지 원서접수를 마친 경기 지역 8개 외고의 내년도 신입생 지원 경쟁률은 1,400명 모집에 2,197명 지원으로 1.57대1을 기록했다. 같은 날 원서접수를 마감한 강원·경북·대구 등 10개 지방 외고는 1,301명 모집에 2,222명이 지원해 1.5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두 권역 모두 경쟁률이 전년보다 소폭 하락했다. 지난해 경기 지역 외고 경쟁률은 1.87대1, 지방 외고 경쟁률은 1.64대1이었다.


전국단위 자사고인 용인외대부고도 2.57대1(350명 선발, 898명 지원)을 기록, 지난해(3.19대1)보다 낮아졌다.

관련기사



외고·자사고의 경쟁률 하락은 중학교 3학년 학생 수 감소가 가장 큰 요인이다. 또 정부의 외고·자사고 축소정책 추진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중3 학생이 올해 12.4%나 적다는 점이 외고 경쟁률 하락의 가장 큰 이유로 보인다”며 “외고 폐지 논란 등도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진동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