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직구족은 주목!…中 광군제 세일 어디서 하나

알리바바의 티몰·알리익스프레스, 전년보다 규모 키운 세일

경쟁사인 징둥닷컴에서도 12일까지 무료배송 등 혜택

알리바바 광군제 거래액 25조원 넘을 듯

'블랙프라이데이' 즐기는 미국인보다 위력적

광군제를 알리는 알리익스프레스의 시계/웹사이트캡쳐광군제를 알리는 알리익스프레스의 시계/웹사이트캡쳐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쇼핑 이벤트인 ‘광군제(독신자의 날)’ 세일이 11일 오전 0시(현지시간, 한국시간 11일 오전 1시)을 기해 시작됐다.

광군제를 세계적인 쇼핑 이벤트로 만든 알리바바는 티몰에서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티몰의 할인행사에는 중국과 해외의 100만 개 오프라인 상점들이 참여 하며 작년보다 규모를 더 키웠다. 또 전세계에 퍼진 화교들과 직구족들을 겨냥한 ‘글로벌 무료배송 0.5보’를 실시해 미국, 캐나다, 싱가포르, 일본, 호주,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대만, 홍콩, 마카오 등 10개국에 대해 배송비 무료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다만 우리나라는 무료배송 행사에서는 제외됐다.


알리바바가 직구족들을 위해 운영하는 알리익스프레스는 미국 산악표준시간 기준 0시(한국시간 11일 오후 4시)에 맞춰 대대적 할인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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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사인 징둥닷컴도 대대적인 가격 인하와 함께 12일까지 중국 브랜드를 대상으로 선착순 무료 배송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알리바바는 올해 광군제가 열리는 11일 하루 동안 1,500억 위안(25조 2,330억원)에 이르는 거래액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알리바바의 거래액은 1,207억 위안으로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추수감사절 연휴 첫 월요일 벌이는 블랙프라이데이 후속 세일)를 합친 매출보다 2.5배 많아 중국인들의 ‘큰 손’의 위력을 보여줬다.

연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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