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순방 마지막 지역인 필리핀을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13일 오후 마닐라에서 ‘동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기업투자 서밋’행사에 참석해 ‘한·아세안 미래공동체 구상’을 발표한다. 이번 구상은 사람중심의 공동체를 구축하기 위해 한국과 아세안과의 경제, 사회, 외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측간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들을 담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해 역내 통상·외교, 안보, 인권 등 다양한 현안들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저녁에는 현지 국제컨벤션센터에서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 한·필리핀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필리핀 방문 기간중에는 문 대통령과 리커창 중국 총리간 양자회담도 진행될 예정인데 주로 경제 및 통상분야, 인적교류 분야에 대한 구체적인 관계 복원 의제가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마닐라=민병권기자 newsroo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