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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아이스하키 강호 프랑스 눌러…7개월 만 승전보

주축 공격수 부상 공백에도 3대1 역전승, 8월 2경기 연속 패배 설욕

20일 선수촌 소집 앞두고 세계 13위에 기분 좋은 승리

눈부신 선방을 보여준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골리 신소정. /사진제공=대한아이스하키협회눈부신 선방을 보여준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골리 신소정. /사진제공=대한아이스하키협회




세계랭킹 22위의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13위 프랑스를 눌렀다.


대표팀은 13일(한국시간) 헝가리 미슈콜츠에서 열린 4개국 친선대회 최종 3차전에서 프랑스에 3대1로 역전승을 거뒀다. 7개월 만의 승리다. 지난 4월 강릉에서 열렸던 세계선수권 최종전에서 네덜란드에 2대0으로 이긴 이후 첫 승이다. 세계선수권 이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본선을 겨냥해 강호들과의 실전 경험에 초점을 맞춘 대표팀은 14경기 연속 패배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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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프랑스전도 쉽지 않았다. 주축 공격수 박종아·한수진·이은지가 지난 덴마크전에 이어 부상으로 결장했다. 대표팀은 그러나 경기 시작 4분 만에 선제골을 내주고도 이진규(그레이스 리)·김세린·엄수연의 연속 골로 설욕에 성공했다. 대표팀은 지난 8월 알베르빌에서 프랑스에 2경기 연속 1점차 패배를 당한 뒤였다. 이날 한국은 골리 신소정이 22세이브를 기록하며 골문을 든든히 지켰고, 유효슈팅에서도 40대23으로 앞서는 등 한 뼘 더 성장한 기량을 확인했다.

14일 귀국하는 대표팀은 오는 20일부터 진천선수촌에 재소집돼 합숙훈련에 돌입한다. 다음 달 21일에는 미국으로 떠나 3주간 전지훈련을 가진다. 대표팀은 평창올림픽 본선 조별리그에서 스웨덴·스위스·일본과 같은 B조에 편성돼있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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