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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신과함께’ 이정재 “처음엔 하루면 촬영하는 줄..알고 보니 30회 촬영”

‘신과함께’ 이정재가 염라대왕 출연 과정을 밝혔다.

배우 이정재가 1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신과 함께’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사진=지수진 기자배우 이정재가 1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신과 함께’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사진=지수진 기자





14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김용화 감독, 배우 하정우, 차태현, 주지훈, 김향기, 이정재가 참석한 가운데 영화 ‘신과함께’(감독 김용화) 제작보고회가 개최됐다.

극 중 염라대왕으로 특별출연하는 이정재는 독특한 캐릭터를 연기한 소감으로 “내가 이 정도로 오래 전기를 했나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와 함께 출연 과정으로 “처음에는 김용화 감독이 우정출연을 제안했다. 길면 이틀이었다. 이틀 있다가 전화가 와서는 염라대왕 역할을 해 달라고 했다”며 “알았다고 한 후에 의상, 특수분장 등을 테스트하러 나오라고 하는데 3일이나 걸리더라. 시나리오를 달라고 해서 봤더니 2편에까지 나오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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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가 “우리 우정이 이 정도로 깊으냐”고 묻자 김용화 감독은 “그렇게 생각했다. 시나리오를 보면서 염라대왕에서 좀 더 큰 배우가 필요했다. 처음부터 이정재에게 그 역할을 시키면 고민을 많이 할 것 같아서 빗장을 열듯 우정출연으로 30회까지 나오게 됐다”고 덧붙였다.

하정우는 “이정재의 헤어 스타일이 너무 청순했다. 헤어 스태프들이 ‘염라 언니’라고 불렀다. 머리를 세팅하고 메이크업을 받는 뒷모습이 영락없이 청순한 언니 같았다. 우리 모두 ‘염라 언니’라고 불렀다”라고 전했다.

‘신과함께’는 저승에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12월 20일 개봉한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한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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