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폐교를 캠핑장으로" 지방 파고드는 서울시

도농상생협력 캠핑장 조성 확대

내년 3월 경북 봉화에 7호 오픈

‘삭막한 거대도시 생활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캠핑이 제격이다?’ 서울시가 서울 시내와 지방으로 캠핑장을 늘리고 있다. 19일 서울시가 도시·농촌상생협력의 하나로 지방 폐교를 활용해 가족캠핑장을 조성중인 가운데 제7호 캠핑장이 경북 봉화군에 마련돼 내년 3월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폐교된 황평분교를 리모델링한 ‘봉화 서울캠핑장’(가칭)은 솔숲으로 둘러싸여 있고 앞쪽에는 황평천이 흐르는 등 자연체험을 위한 캠핑장으로서 최적의 장소로 평가된다. 봉화 서울캠핑장은 1일 최대 80명이 이용할 수 있으며, 내년 2월 10일부터 사전예약을 받는다. 사전 예약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 홈페이지나 서울시 캠핑장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내년 2월 초 공지할 예정이다.


저출산에 따른 이농 현상까지 더해져 폐교 수가 늘어나면서 폐교를 활용한 캠핑장 조성에 서울시가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시는 현재 지방 폐교를 활용한 가족자연체험시설을 강원도 횡성과 철원, 경기도 포천, 충북 제천, 충남 서천, 전남 함평 등 6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문을 여는 봉화는 7번째다. 이와 함께 서울 시내에서는 지난 5월에 문을 연 노원구 월계동 ‘초안산 가족캠핑장’ 등 5곳의 캠핑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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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가족자연체험시설로 개조해 내년 3월부터 캠핑장으로 운영하는 경북 봉화의 황평분교 전경. /사진제공=서울시서울시가 가족자연체험시설로 개조해 내년 3월부터 캠핑장으로 운영하는 경북 봉화의 황평분교 전경. /사진제공=서울시




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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