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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회사 듀오, 싱글족 10명중 3은 덕질로 연애 미뤄



미혼남녀가 푹 빠진 취미 생활 때문에 연애까지 미루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결혼정보업체 듀오(대표 박수경)가 11월 13일부터 11월 20일까지 미혼남녀 총 235명(남 110명, 여 12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해 이 같은 물음에 답했다.

이번 설문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36.2%는 취미 생활에 푹 빠진 이른바 ‘덕질’ 때문에 연애를 미뤄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연애를 미룬 이유는 ‘취미 생활만으로도 시간이 부족해서’(29.4%)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이 밖에 ‘연애보다 취미 생활이 더 좋아서’(25.9%), ‘외로움을 느낄 새가 없어서’(21.2%), ‘취미 생활을 하느라 지출이 많아서’(16.5%), ‘이성이 나의 취미 생활을 이해하지 못할 것 같아서’(7.1%)를 언급한 미혼남녀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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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오는 이와 더불어 연인이 자신의 덕질 생활을 공개할 때의 반응도 살펴봤다. 전체 응답자의 54.5%는 ‘각자의 취미생활이니 인정해준다’고 답했다. 또 ‘아무런 생각이 들지 않는다’(27.7%), ‘연인의 취미를 함께 하고 싶다’(11.9%)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나보다 취미가 더 중요할 것 같아 서운하다’(4.7%), ‘이별의 이유가 될 것 같다’(1.3%)는 응답자도 있었다.

결혼정보업체 듀오 관계자는 “이번 설문 조사를 통해 취미 생활이 연애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며 “즐거운 취미생활을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즐겨 두 배로 행복할 수 있는 시간도 가져보길 권한다”고 전했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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