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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현빈, 배우로 살아가며 “내가 없어지는 기분” 고충 털어나

‘한밤’ 현빈, 배우로 살아가며 “내가 없어지는 기분” 고충 털어나‘한밤’ 현빈, 배우로 살아가며 “내가 없어지는 기분” 고충 털어나




‘한밤’ 현빈이 배우로 살아가며 겪는 고충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28일 오후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이하 ‘한밤’)에서는 영화 ‘꾼’(감독 장창원)으로 돌아온 배우 현빈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나는 행복합니다’, ‘친구 우리들의 전설’,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종횡무진한 현빈은 “20대, 30대 초반까진 작품 선정을 할 때 메시지와 여운을 주려는 생각이 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빈은 “얼마 전에 출연했던 ‘공조’ 같은 경우도 그렇고 이번에 ‘꾼’ 같은 경우 상업성이나 오락적인 요소가 많다”고 말을 이어갔다.


이에 리포터가 “전역 이후라서 그런 건지 어떤 영화들을 경험하고 나서부터인지 궁금하다”고 묻자 그는 “대중이 제게 원하는 것과 내가 하고 싶은 연기, 캐릭터, 장르 중 어느 게 맞는 건지 고민됐다. 지금도 고민이다”라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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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은 탕웨이와 호흡을 맞췄던 ‘만추’라고. 현빈은 “시애틀에서 찍었고, 대사도 전부 영어라서 작업했던 시간도 길었다”면서 “모든 것이 색다르고 도전해야 할 것들이 많았던 작품이라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이어 현빈은 “배우가 된 것에 대해 후회한 적은 없냐”는 질문에 “배우라는 직업에 대해 후회한 적은 없지만 이 특수성에 대해 고민했던 적은 있다”고 답했다.

그는 “내가 없어지는 기분이 들더라. 어느 순간 내가 연기를 하는 것보단 이 상황에 내가 맞춰가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 거다”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연기를 100%를 채우고 싶지 않다. 어느 정도의 여백이나 공간은 놔두고 싶다. 다른 것도 채워서 또 다른 나를 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궁금증이 있다”고 전했다.

(사진=방송 화면 캡처)

/서경스타 서영준기자 syj4875@sedaily.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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