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0년 출시 이래 17억개 넘게 팔린 컵라면 브랜드 ‘왕뚜껑’이 최신 트렌드에 맞는 패션상품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왕뚜껑’을 판매하는 팔도는 모자 전문 브랜드 햇츠온(HAT‘S ON)과 공동으로 ‘왕뚜껑 콜렉션’ 모자들을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팔도 측은 왕뚜껑 제품을 뒤집으면 모자 모양과 비슷한 데다 주 구매층도 10·20대 젊은 층으로 유사하다는 데서 착안해 햇츠온과 협업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나오는 콜렉션은 왕뚜껑 특유의 강렬함을 담은 레드 컬러를 기반으로 햇츠온 특유의 스트릿 감성을 녹여 만들었다. 볼캡·스냅백·비니·버킷햇·에코백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 구성했다.
출시 기념으로 다음 달 8일부터 22일까지 2주간 압구정 로데오 인근에 팝업스토어도 연다. 특별한 이벤트들도 준비했다. ‘팔도 왕뚜껑 X 햇츠온 콜라보레이션’ 상품들은 햇츠온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기태 팔도 마케팅담당자는 “팔도와 패션브랜드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으로, 타겟과 컨셉이 비슷한 브랜드의 결합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을 기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