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예산안 법정시한 D-Day...與“본질 훼손 안돼” VS 野“공무원 증원 못받아”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지도부가 내년도 예산안 처리의 법정시한인 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우원식 원내대표실에 모여 협상을 벌이기 전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지도부가 내년도 예산안 처리의 법정시한인 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우원식 원내대표실에 모여 협상을 벌이기 전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내년도 예산안 법정시한인 2일 여야가 공무원 증원 등 핵심 쟁점에 대해 막판 담판에 나섰다. 이견 조율에 성공할 경우 국회는 이날 오후 예정돼 있는 본회의에서 예산안을 처리할 계획이다.


여야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여야 3당 2+2+2+’ 회동을 갖고 예산안 타협을 진행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회동 직전 기자들과 차담회를 갖고 “본질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합의하고) 법정시한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성실하게 임하고 야당의 목소리를 들어가면서, 그렇지만 본질은 훼손되지 않게 조절하면서 하는 것”이라며 재차 ‘본질’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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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증원 규모를 40% 줄일 수 있다는 전망에 대해선 “턱도 없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반면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여당이 여러가지 좀 탄력적으로 (협상을) 해야 한다”며 “저렇게 무작정 17만 4,000명 공무원 증원 방안에 기초해 매년 공무원 증원을 요구하는 것은 받을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여야 협상이 결렬되면 예산안 처리 시한을 넘기게 된다는 지적엔 “법정시한도 중요하지만 원칙이 무너지는 것도 문제가 아닌가”라며 “두 가지를 다 지키는 타협안을 한 번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권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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