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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들’ 전남 장성 공동묘지에 사는 81세 할아버지의 사연은?

‘제보자들’ 전남 장성 공동묘지에 사는 81세 할아버지의 사연은?




4일 방송되는 KBS2 ‘제보자들’에서는 ‘81세 할아버지가 공동묘지에 사는 까닭은?’ 편이 전파를 탄다.


▲ 시골 마을에 밤마다 들려오는 의문의 수상한 소리!

전라남도 장성의 한 시골 마을. 늘 조용하고 한적했던 이 마을에 밤이 되면 들려오는 정체 모를 소리가 있다는데. 그 소리는 마치 곡소리인 것 같기도 하고, 구슬픈 노랫소리를 닮기도 했다는 것이 마을 사람들의 증언! 미스터리한 소리가 들려오는 곳은 마을 뒷산 중턱에 위치한 공동묘지라는데... 해가 지고 칠흑 같은 어둠이 찾아오면, 그 어둠 속 사이로 들려오는 의문의 소리. 과연 이 소리의 정체는 무엇일까?

▲ 늦은 밤, 공동묘지에 누군가가 있다!


명절 때가 아니면 인적이 드물다는 이곳 공동묘지는 한낮에 방문해도 오싹한 기분이 들게 한다고 했다. 늦은 밤 제작진이 이곳을 찾아 소리의 정체를 추적했는데.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다가가니 놀랍게도 한 할아버지가 봉분에 기대어 앉아있었다. 불빛하나 없는 어두운 밤, 조금은 초라해 보이는 행색으로 무덤에 기대어 읊조리듯 노래를 부르는 할아버지. 할아버지는 왜, 춥고 어두운 밤 이 공동묘지에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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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아버지가 무덤 옆에 사는 까닭은?

매서운 추위에도 무덤에 기대 노래를 부르는 사람은 바로 이열호(81세) 할아버지! 묘지 근처에 할아버지가 작은 움막을 짓고 사는 이유는 바로 부모님이 잠들어 계신 이곳에서 시묘살이를 하기 위해서란다. 아침, 저녁으로 부모님 묘소에 문안 인사를 드리다 보니 자연스레 이곳에 터를 잡게 되었다는데.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과 애틋함으로 가스도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이곳에 지은 작은 움막. 그 안에는 사람 하나가 겨우 누울만한 자리와, 냄비며 반찬통 같은 자질구레한 살림살이들이 가득했다. 비록 좁고 누추한 곳이지만 부모님이 잠든 곳에서 남은 생을 살고 싶어 오막살이를 시작했다는 할아버지. 과연 할아버지에게는 무슨 사연이 있는 것일까?

[사진=K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전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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