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뺑소니’ 무면허에 음주 운전? 결국, 자살 “채무 문제 있어 심적 부담감 느낀 듯”

4일 대구에서 무면허로 음주 운전을 하다 승용차 3대를 잇달아 들이받고 도주한 20대가 사망했다.

한 매체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11시38분쯤 남구 대명동 한 빌라에서 하모씨(29)가 숨져 있는 것을 하씨의 친구가 발견했다.

하씨는 침대에 누운 상태였으며 방 안에서는 석화탄 7개와 소주병, 배달음식 등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달 28일 오전 4시7분쯤 수성구 들안길네거리에서 연달아 뺑소니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으며 사고 당시 하씨가 운전한 BMW 차량은 자신의 전 여자친구인 A씨(21)가 빌린 렌터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 관계자는 “개인 채무 등의 문제가 있던 하씨가 무면허 음주 뺑소니 사고를 낸 후 심적 부담감을 많이 느꼈던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