욜로(YOLO·You Only Live Once)를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소비만 의미 있고 투자는 무의미한 것일까? ‘이번 생은 처음이라’라는 드라마 주인공(하우스푸어)의 대사 하나를 인용해 보겠다. 남자A : 어떻게 집 같은 거에 인생을 바쳐요? 삶을 매 순간 즐기면서 살아야지. 주인공 : 매 순간 즐긴다고 믿고 싶은 거겠죠. 욜로야말로 허무주의에서 비롯된 소비 패턴이니까. 벌어봤자, 모아봤자 이룰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으니까 순간의 소비로 도피하는 거죠.
투자란 내 삶을 윤택하게 하기 위한 수단이어야지 목적이 아니다. 죽기 전에 왜 난 돈을 더 많이 못 벌었을까 후회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럼에도 삶이 불편하지 않기 위해 적당한 돈은 필수이며 그것을 위한 투자는 신중하고 지속적이어야 한다. 기본적인 삶을 영위하기 위한 의식주 확보는 중요하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대부분의 개인 자산이 부동산에 몰려 있다. 집을 소유하기 위한 수억원의 대출까지 감안하면 아예 금융 상품에 대한 투자는 전무하다. 비싼 집을 노후에까지 등에 짊어지고 살 필요는 없다. 자녀 교육과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하겠지만 10억원이 넘는 아파트에 사는 사람이 다 행복하고 성공하리란 보장도 없다.
욜로라는 말처럼 인생은 한번뿐이다. 적당히 인내하고 적당한 수준에서 즐길 수 있는 삶의 현금흐름이 필요하다. 과도한 부동산과 대출을 보유한 상태에서는 괜찮은 연봉조차 삶을 빠듯하게 만든다. 더 비싼 동네에 더 비싼 아파트를 소유한다고 자녀의 미래가 밝아지지 않는다. 집에 대한 눈높이를 낮출 필요가 있다. 확보되는 자금으로 월급 이외의 추가적인 현금흐름을 발생시킬 수 있다. 상가를 매입해 월세를 받는 큰 투자가 아니더라도, 최근 금융회사를 통해 월지급 형태로 운용되면서 안정성이 강화된 펀드들이 많이 있다. 그런 상품들을 이용한다면 아마도 원금(1억~3억원)이 많이 훼손되지 않는 범위에서 매월 30만~100만원 정도의 현금흐름을 만들 수 있다. 그 돈을 순전히 자신만을 위해, 더 나아가 부부나 가족의 일상 행복을 위해 지출할 수 있다. 우리는 모두 행복하게 살기 위해 일을 한다.
드라마 대사에서 누구 한 사람의 의견이 옳다고 손들어 줄 수는 없다. 하지만 완벽한 하우스푸어는 곤란하다. 적당한 투자처가 없어 부동산 불패를 믿는 방법론을 탈피해 집과 투자의 밸런스를 맞춰야 한다. 주식형 펀드들이 손실 날까봐 두렵거나 원금 보장 상품들의 형편없는 수익률이 걱정인가? 일반 투자자들에게 더 적합한 적정한 목표수익률을 가진 제대로 설계된 월지급식 상품들이 있다. 자신이 추구하는 인생철학이 욜로라면 한번쯤 월지급식 상품들에 대한 투자를 전문가와 검토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