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윤리경영 강화 나선 BMW 코리아…준법감시팀 신설

임원급 업무 책임자 선임해

업계 최고 수준 준법경영 예고

김효준 사장, 회장으로 승진 신임 사장에 한상윤 법인장







BMW 코리아가 윤리경영 강화에 나섰다. 또 김효준 사장은 회장으로 승진하고 한상윤 말레이시아 법인장이 BMW 코리아의 신임 사장으로 부임한다.

BMW 코리아는 내년 1월 1일부로 준법감시팀을 신설하고 임원급 업무 책임자를 선임한다고 6일 밝혔다.

BMW 코리아의 이번 조직 개편 작업은 최근 인증서류 조작 등으로 입은 브랜드 이미지를 개선하는 한편, 업계 최고 수준의 윤리 경영을 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환경부는 BMW 코리아에 인증서류 조작 혐의로 608억원을 부과한 바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인증서류 조작 혐의 이후 신뢰가 무너진 상황을 바로 세우기 위한 전략적 변화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BMW 코리아는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김효준 사장을 1월 1일부로 대표이사 회장으로 승진시켰다. 또 BMW 말레이시아 법인장인 한상윤 사장을 3월 1일부로 BMW 코리아 사장으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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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드릭 본 퀸하임 BMW 그룹 아시아태평양남아프리카 총괄 사장은 이번 발표와 관련, “김 사장은 기존과 동일하게 한국법인 대표 역할을 맡게 되며, 한 대표는 사업운영 전반을 담당하게 된다. 이로써 BMW 그룹 코리아는 본격적으로 경영 승계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 밝혔다.

신임 한상윤 사장은 1991년 시드니 공과대학교를 졸업, 사브 코리아, 한국GM 등을 거쳐 2003년 BMW 그룹 코리아에 입사했다. 이후 BMW 마케팅과 MINI 총괄, BMW 세일즈 총괄을 담당한 후, 2016년 1월부터 BMW 그룹 말레이시아 대표이사 사장을 맡아왔다.

신임 김효준 회장은 1995년 BMW 코리아에 재무 담당으로 입사해 수입차 최초의 현지법인을 설립했으며, 1998년 부사장을 거쳐, 2000년 BMW 그룹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강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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