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브라질 기준금리 7.0%로 0.5%포인트 인하

10차례 연속 인하

전문가 “내년 초까지 인하 기조 유지”

브라질 중앙은행이 6일(현지시간) 기준금리(Selic)를 7.5%에서 0.5%포인트 내린 7.0%로 결정했다.

중앙은행은 전날부터 이틀간 열린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위원회(Copom) 정례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10차례 연속 인하다.


이번 결정으로 기준금리는 1996년 도입 이래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브라질 기준금리는 한때 14.25%까지 올랐다가 지난해 10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리면서 통화완화정책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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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하는 물가상승률이 1990년대 후반 이래 가장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는 상황에서 경기부양 필요성에 따라 이뤄졌다. 1∼10월 누적 물가상승률은 2.21%, 10월까지 최근 12개월 물가상승률은 2.70%다. 중앙은행은 올해 물가상승률 기준치를 4.5%로 설정하고 ±1.5%의 허용 한도를 뒀다. 물가상승률을 3∼6% 범위에서 관리하겠다는 의미다.

시장 전문가들은 내수소비 확대를 위해 적어도 내년 초반까지 기준금리 인하 기조가 계속되다가 중반부터는 소폭 인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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