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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도 실습하는 시대, 경쟁력 갖춘 소상공인이 뜬다

▲ 세종대학교 조미혜 교수▲ 세종대학교 조미혜 교수


요즘 주위에서 대학 졸업 후 취업난 때문에 창업으로 진로를 바꾸고 있는 청년소상공인들과 퇴직 후 어렵게 창업을 준비하는 시니어들을 자주 접할 수 있다. 국내 경기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심각한 취업난과 빨라진 은퇴로 인해 창업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뜨거워진 창업 열기를 반영하듯 중소기업청의 조사에 의하면 국내 소상공인 업체는 약 306만개, 1인 자영업자의 수는 약 414만 명에 달한다고 한다. 소상공인 실태 조사에서도 연평균 77만개의 창업과 65만개의 폐업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소상공인들 간의 경쟁은 심해지고, 수익성은 악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현실 속에 점점 늘고 있는 예비창업자들이 성공적으로 창업하고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청년소상공인을 비롯해 수많은 소상공인들이 준비 없이 창업했다가 경영 실패로 폐업하는 악순환을 피하고, 경쟁력을 갖춘 소상공인으로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예비창업자는 사업 아이템의 선정부터 상권 분석, 창업 자금 마련, 경영, 마케팅 등 실제 창업을 위해 필요한 일을 혼자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창업 경험이나 전문가의 도움 없이 혼자 사업을 시작하면서 시행착오와 예상치 못한 문제에 부닥치게 된다. 어려움에 처한 예비창업자를 도와줄 수 있는 창업 전문가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 창업을 계획하고 있다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신사업창업사관학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신사업창업사관학교는 매년 신사업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발굴된 아이디어로 창업하려는 예비창업자를 선발해 체계적인 창업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예비창업자에게 총 6개월 동안 이론교육, 점포 체험 및 멘토링, 사업화 자금 등의 다양한 지원을 통해 예비창업의 어려움과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고 있다. 현재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경기 등 권역별 6개 지역에서 ‘꿈이 커지는 곳, 꿈이룸’이라는 브랜드의 점포는 교육생들에게 창업 체험을 실시하는 창업 실습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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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업창업사관학교의 졸업생들은 체험 점포를 통해 창업 시 겪을 수 있는 문제를 미리 경험하며 사업계획을 수정할 수 있었던 점이 실제로 창업할 때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한다. 또한 다양한 창업 아이템을 가진 예비창업자들이 함께 체험하면서 문제 해결과 사업 방향에 대한 상승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한다.

이처럼 창업도 현장 실습을 통해 경쟁력을 갖추고 준비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창업을 준비하며 고민하고 있는 예비창업자라면 창업 이론교육과 실습 기회까지 제공하는 신사업창업사관학교에 지원해볼 것을 권한다. 앞으로 신사업창업사관학교와 같이 예비창업자를 위한 지원이 확대되어 경쟁력을 갖춘 소상공인의 성공사례가 계속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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