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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월악산 패러글라이딩 스님의 색소폰 소리 흐르는 암자

‘한국기행’ 월악산 패러글라이딩 스님의 색소폰 소리 흐르는 암자




7일 방송되는 EBS1 ‘한국기행’에서는 ’마음따라 산골 암자로’ 4부 ‘행복이 별 건가요’ 편이 전파를 탄다.


우리는 누구나 행복해지기를 바란다. 그래서 저마다 더 열심히 더 부지런히 살아가기에 바쁘다.

햇살 좋은 가을 날. 오늘만큼은 바람결에 몸을 싣고 그저 흘러가고 싶다.

이 바람이 행복으로 데려다줄 것 같아 설렌다.

굽이굽이 흐르는 물을 따라가다 해발 1,097미터의 월악산에 이르렀다.

가을 풍경 절정인 그곳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하는 스님을 만났다.


바람 길 끝에는 스님이 거처하는 암자가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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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탁 소리 대신 색소폰 소리가 흐르는 암자.

고장 난 변기를 테이블 옆에 두니 의자가 되고 닳아진 옷에 천을 덧대어 기우면 예술 작품이 된다.

낡아 버려진 의자를 가져다 놓고 앉아 자연 풍광을 감상하며 자족하고, 행복을 느낀다.

(우리의 시선에서) 괴짜인 스님은 말한다. 일체유심조 (一切唯心造)를 아느냐고.

우리는 지금 남들이 정해 놓은 진부한 욕망을 쫓느라 일그러진 표정을 하고 있지는 않을까.

[사진=E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전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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