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에 밀려났던 소니와 닌텐도가 차세대 게임기 개발에 성공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8일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는 플레이스테이션4(PS4)의 전 세계 누적 판매량이 지난 3일 기준으로 7,060만대를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PS4용 타이틀 누적 판매량도 패키지 및 디지털 다운로드를 포함해 6억1,780만장을 돌파했다. 선전에 힘입어 소니는 내년 3월 마감하는 2017회계연도 영업이익에서 1998년 이후 20년 만에 사상 최대치인 6,300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닌텐도도 지난 3월 출시한 차세대 가정용 게임기 스위치(Switch)의 판매 호조로 일부 국가에서 품귀 현상까지 빚고 있다. 스위치는 이달 6일을 기점으로 일본 판매량이 250만대를 돌파했다.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는 일본 내 게임기 중에서 판매 속도가 가장 빠르다고 전했다. 스위치 판매량은 연말까지 1,0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4∼9월 매출에서 닌텐도는 스위치의 활약으로 전년 대비 2.7배 증가한 3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홍태화인턴기자 taehw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