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린 모닝”이 아침 인사가 되어버린 불면의 시대다. 공부하느라 아르바이트 하느라 잠잘 시간이 부족한 학생들, 도서관 불빛 아래에서 잠깐 조는 것도 아까운 취업 준비생들, 계속되는 야근으로 수면 부족에 시달리는 직장인들은 오늘도 괴롭다.
뮤지션 이준화도 공연과 음악 작업으로 잠이 부족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3월에는 J n joy 20 소극장 콘서트 유준상 이준화의 ‘유화기행’, 5월에는 서울재즈페스티벌 무대에 섰고, 동료 가수들의 곡 작업과 공연 세션으로 참여하며 꾸준히 활동을 했다. 내년에 발매 예정인 J n joy 20 Travel Project in 아프리카 앨범과 이준화의 싱글 음원도 준비 중이다.
‘꿀잠’은 바쁜 일상에 지친 우리 모두를 다독이는 힐링 송이다. 늘 잠이 부족할 정도로 바쁘게 사는 여자에게 ‘네가 좋아하는 커피를 타 놓고 깨워줄 테니 머리 대자마자 쓰러져서 허리 아플 때까지 세상 모르고 푹 자’라고 말하는 남자의 다정함은 다소 건조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마음을 말랑하게 해준다.
깊어가는 겨울 밤, 누군가 자장가를 불러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면 ‘꿀잠’을 추천한다. 부드럽게 속삭이듯 부르는 이준화의 노래에 이어 편안하게 흐르는 기타 연주가 행복한 잠을 부른다.
이준화의 네 번째 디지털 싱글 <꿀잠>은 2017년 12월 11일 월요일 낮 12시에 여러 음원 사이트를 통해서 공개되며 12월 31일 일요일 오후 6시 세종문화회관 M 씨어터에서 열리는 유준상 이준화의 J n joy 20 콘서트 ‘2017 막공’ 무대에서 라이브로 들을 수 있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