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경-김옥빈 ‘1급기밀’ 故 홍기선 감독에 “같이 계셨으면 너무 좋았을 텐데”

배우 김상경, 김옥빈, 최귀화 등 영화 ‘1급기밀’의 주인공들이 고 홍기선 감독을 추모한다는 뜻을 밝혔다.

11일 오전 서울 CGV압구정에서 ‘1급기밀’ 제작보고회가 진행된 가운데 이날 고 홍기선 감독 헌정 영상이 공개됐다.

앞서 홍기선 감독은 지난해 12월 15일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당시 영화 ‘1급기밀’의 촬영은 모두 끝난 상황.

이에 김상경, 김옥빈, 최무성, 최귀화, 김병철 등 ‘1급기밀’의 주역들이 고 홍기선 감독을 추모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경은 영상을 통해 “감독님 잘 계시죠?”라면서 “영화가 완성되고 사람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봐주셨으면 좋겠는데”라고 말문을 열었다. 또한 김옥빈은 “감독님께서 만든 영화가 개봉하게 됐습니다. 같이 함께 보게 됐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밝혔다. 이밖에 최무성, 최귀화, 김병철 등도 영상을 통해 감독과 함께 할 수 없음에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어 “우리 모두 같은 마음 같다”며 “이 자리에 같이 계셨으면 너무 좋았을 텐데”라면서 “인터뷰 할 때 많이 느꼈다. 지금은 감독님 생각 많이 안 하려고 한다. 감독님이 곁에 계시다고 생각하는 게 도리인 것 같다. 될 수 있으면 그 슬픔을 느끼지 않으려고 한다. 온전히 영화로 관객들을 만나고, 감독님 살아계신 것처럼 홍보활동 하려고 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김옥빈은 “저희가 잘 해야 하겠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1급기밀’은 국가라는 이름으로 봉인된 내부자들의 은밀한 거래를 폭로하는 범죄 실화극으로 알려져 있다.

‘1급기밀’은 지난해 12월 세상을 떠난 고 홍기선 감독의 유작으로 2002년 공군의 차세대 전투기 외압설, 2009년 군납문제를 폭로한 실화에서 모티브를 얻은 작품.

김상경, 김옥빈, 최무성, 최귀화 등이 출연하며 2018년 1월 개봉한다.

[사진=영화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