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문 대통령 내일 방중...3시간짜리 시진핑 연설문 정독

14일 한중 정상회담 개최

문 대통령 “시 주석, 민주적 리더십, 인민에 대한 영원한 공복 강조”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3일부터 3박4일간 일정으로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 지난달 11일 APEC 정상회의 에 참석한 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3일부터 3박4일간 일정으로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 지난달 11일 APEC 정상회의 에 참석한 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4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시 주석의 3시간짜리 연설문을 정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지난 10월 제19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 개막식에서 시 주석이 읽은 연설문을 정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설문은 중국어로 출력했을 때 총 68쪽에 달하는 양으로 시 주석은 3시간 24분동안 이를 낭독한 것으로 유명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참모들과의 회의에서 연설문을 읽었다며 본인이 느낀 점을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언론에서 시 주석이 제왕적인 집권 2기를 이끌 것처럼 표현했지만 시 주석은 민주적 리더십과 생태환경, 인민에 대한 영원한 공복과 같은 가치를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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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평소 보고서, 본인의 연설문 등을 꼼꼼히 정독하는 알려졌다. 예컨대 다음날 행사에 있을 연설문 등을 새벽까지 정독하고 내용을 완전히 숙지하는 것이다. 시 주석의 연설문 역시 이런 차원에서 정독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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