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내칼럼

[무언설태]中경호원 한국기자 집단폭행… 깡패가 따로 없네요



▲중국 베이징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 행사장에서 중국 측 경호원들이 취재 중이던 청와대 출입 사진기자들을 집단 폭행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폭행 당한 기자 두 명은 대통령 의료진에 의해 응급처치를 받은 뒤 베이징 대학병원으로 후송되기도 했습니다. 취재 비표가 있는데도 취재진을 막아서고, 이것도 모자라면 폭행도 서슴지 않는 나라, 이게 중국의 언론수준입니다. 엄중한 항의로 납득할 만한 설명과 재발 방지책을 받아내야 합니다.

▲일할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을 하지 않고 쉬고 있는 20대 백수 인구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14일 통계청에 따르면 11월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그냥 쉰 20대는 28만4,000명으로 11월 기준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는 일자리 환경이 개선되지 않고 있기 때문인데요, 사정이 이런데도 정부는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자꾸 일자리만 줄어들게 하고 있으니 답답하기만 하네요.


▲가상화폐 정부 대책이 발표 3시간 전에 새나간 사태 때문에 이낙연 국무총리가 단단히 화가 났습니다. 이 총리는 “공직자들이 온당하지 못한 외부 세력과 내통하고 있다”며 “충격적”이라고까지 했네요. 이어 “유출자를 반드시 밝혀 엄단하고 다시는 그런 사람들이 공직을 무대로 딴짓 못하게 해야 한다”며 엄벌을 지시했습니다. 이참에 증시나 부동산 대책을 미리 빼돌려 시장 혼란을 키우는 행위도 발본색원하심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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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대표적인 부동산 공약인 도시재생 뉴딜 사업이 본격 추진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경남 통영 등 69곳이 내년도 시범 사업지로 선정된 건데요. 도시재생 뉴딜은 재개발 등 전면철거를 동반한 기존 정비사업과 다르다고 정부는 누누이 강조하는데 과연 그럴까요. 뉴타운 사업 등 이전 정부들에서 추진됐던 프로젝트도 모두 취지는 그럴 듯했는데 부동산 기대감만 키워놓는 부작용이 심하지 않았습니까. 정말 이번에는 색다른 결과를 기대해도 될까요.

▲우리나라 연간 무역액이 2014년 이후 3년 만에 1조달러를 다시 돌파했다고 합니다. 11월까지 연간 누계 수출액이 사상 최대인 5,248억달러를 돌파하는 등 활발한 시장 개척에 따른 성과라는데요. 더욱이 중국의 무역보복과 글로벌 보호주의를 뚫고 일궈낸 결실이라는 점에서 세계무대에서 뛰고 있는 무역전사들의 활약에 새삼 박수를 보냅니다.

외부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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