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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 어려운 신경인성 방광질환 급증, 5년 새 37.7%↑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소변을 정상적으로 보지 못하는 신경인성 방광질환 환자가 지난 2011년 30만1,195명에서 지난해 41만4,647명으로 5년 새 37.7% 늘었다고 14일 밝혔다.

신경인성 방광질환은 신경 이상, 근골격계 손상, 뇌졸중, 당뇨병 등으로 인해 방광이나 요도 기능에 이상이 생겨 배뇨에 어려움을 겪는 병이다. 방치하면 요로감염, 신부전, 결석 등으로 이어질 수 있고 대인기피증과 우울증까지 동반할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지난해 기준으로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이 14만2,00여명(34.1%)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8만여명(19.4%), 50대 7만2,000여명(17.4%), 40대 5만여명(12.0%) 순이었다. 이 중 여성이 26만6,000여명(64.2%)로 남성(14만8,000여명)보다 2배가량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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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비뇨기과 이석영 교수는 “남성은 전립선비대증과 방광수축력 저하로 인한 과도한 잔뇨량 증가 등이 원인이고 여성은 말초신경 혹은 중추신경 장애 등으로 배뇨 이상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다”며 “꾸준한 수분 섭취 등으로 배뇨 훈련을 하고 요로감염 등 합병증에 대한 예방과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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