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세이프가드 앞둔 韓세탁기 美서 호평

미국 정부가 한국산 세탁기 수입에 세이프가드(긴급 수입제한조치) 제재를 가하려는 가운데 미국 정보기술(IT) 전문 매체들은 오히려 한국 세탁기를 극찬하고 나섰다.

15일 전자 업계에 따르면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가 운영하는 ‘리뷰드닷컴’은 최근 ‘대가족을 위한 최고의 세탁기’ 부문에서 LG전자(066570) 드럼세탁기를 1위로 선정했다. 리뷰드닷컴은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체 평가단이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을 직접 테스트하는 방식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높다. 이 매체는 특히 LG 드럼세탁기의 스팀·살균 세척 등 위생에 특화된 기능들을 높이 평가했다. 34분 만에 세탁이 가능한 터보워시 기능과 대가족이 사용하기 충분한 세탁 용량을 갖춘 점도 호평했다.


리뷰드닷컴은 삼성전자(005930)의 애드워시 세탁기와 전자동 세탁기(일명 통돌이)도 각각 2·3위로 평가했다. 4위에도 LG전자 통돌이 세탁기가 올라 1~5위 가운데 상위 4위까지를 한국산 세탁기가 싹쓸이했다. 미국 유력 소비자전문지인 컨슈머리포트가 매긴 소비자들의 세탁기 제품 신뢰도 순위에서도 LG전자가 1위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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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업계의 한 관계자는 “한국산 혁신 제품의 미국 수입이 제한된다면 피해는 미국 소비자에게 고스란히 돌아간다는 점을 미국 정부에 계속해서 제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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