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5명 이상이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외교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지난 15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CBS의 의뢰로 전국 성인 51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3%포인트) 이번 한중정상회담에 대해 ‘한반도 평화와 안전에 도움이 된 회담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답변이 55.8%로 나타났다.
반면 ‘외교결례·굴욕외교 등의 말이 나오는 만큼 부정적으로 평가한다’는 답변은 33.7%로 집계됐다. 10.5%는 ‘잘 모름’이라고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에서 긍정평가가 73.3%로 가장 높았고 대전·충청·세종(62.1%), 서울(58.3%) 등 순이었다. 대구·경북에서는 긍정평가(43.2%)와 부정평가(43.3%)가 초박빙이었다.
연령대 별로는 30대(71.1%), 20대(68.7%), 40대(67.3%) 등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50대에서는 긍정평가(38.5%)보다 부정평가(45.7%) 응답이 더 많았고, 60대 이상에서도 긍정평가(40.5%)보다 부정평가(45.1%) 비중이 높았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는 긍정평가(68.2%)가 부정평가(20.1%)의 3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보수층에서는 부정평가(56.3%) 답변이 긍정평가(37.4%)보다 많았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