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울산 '3D 프린팅' 허브도시 탄력…국비 103억 확보

車·선박 등 6개 사업 동력 확보

市, 장비 국산화·R&D 등 추진

울산의 주력산업을 고도화하고, 제조공정 혁신을 이끌 3D프린팅산업이 국가예산 확보를 통해 탄력을 받게 됐다. 울산시는 지역의 제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제조업 융합 3D프린팅 허브도시 기반 생태계 조성’을 위한 6개 사업에 2018년 국가예산으로 103억원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먼저 조선산업을 고도화하는 선박용 대형부품 3D프린팅 기술개발에 올해 28억원이 투입된다. 지난 2016년부터 시작한 이 사업은 선박 해양용 대형부품을 만들고, 소재와 장비를 국산화하는 것이 목표다. 2020년까지 총 120억원이 투입된다.

자동사 부품산업은 2015년부터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주관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올해 24억원이 투입된다. 연구개발기술을 개발하고 장비를 구축해 기업을 지원하는 것으로 2020년까지 150억원을 투입한다. 울산에 산재한 자동차 부품사가 3D프린팅 기술을 응용해 친환경 부품을 만드는 것을 돕는다.


울산시는 또 차세대 조선·에너지 부품 3D프린팅 제조공정 연구센터도 만든다. 총 230억원이 투입되며, 내년 1월 땅을 사들여 7월 착공할 계획이다. 울산테크노일반산업단지 7,021㎡ 부지에 2,848㎡의 면적으로 2020년 센터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조공정 연구센터가 들어서며, 생산실증을 통한 기업지원이 주된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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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울산테크노산업단지에 벤처집적 지식산업센터 건립을 위해 28억8,000만원, 3D프린팅 휴대용 스캐너 기술개발에 5억5,000만원, 환자 맞춤형 조직 재건용 바이오 3D프린팅 소재 기술개발에 1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에 확보한 국가예산을 바탕으로 3D프린팅 핵심기술을 고도화해 울산의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장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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