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원로 언론인 다하라 소이치로씨가 2013년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 직후 “두 번 다시 가지 말라”고 충고했으며 이후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는 없었다고 말했다고 아사히신문이 26일 전했다.
아사히신문과 인터뷰한 다하라 씨는 2013년 말 아베 총리가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한 직후 전화로 “터무니없는 일을 했다”며 “또 가면 미국은 (아베 총리를) 역사 수정주의자로 보고 반(反) 아베가 될 것”이라고 충고했다고 말했다. 다하라 씨는 아베 총리가 “이후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아베 총리의 장기 집권이 가능한 이유에 대해 “미국에 미움을 받지 않도록 하고 있다는 점도 있다”며 당시 일을 거론했다. 다하라 씨는 지난 7월 아베 총리를 면담한 자리에선 방북을 제안한 것으로 일본 언론에 보도된 적이 있다.
/손샛별인턴기자 setj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