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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기록48’ 코미디그룹 ‘옹알스’ 국내 최초 영국 단독 공연 도전기

‘세상기록48’ 코미디그룹 ‘옹알스’ 국내 최초 영국 단독 공연 도전기




28일 방송되는 MBC ‘세상기록48’에서는 ‘한국 코미디 최초! ‘옹알스’ 영국에 가다‘ 편이 전파를 탄다.


▲ 넌버벌 퍼포먼스 코미디 그룹 옹알스!

대사 한마디 없이 몸짓으로만 공연해 언어의 장벽이 없고,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넌버벌 퍼포먼스. 한국에 저글링, 비트박스, 마임, 마술로 구성된 넌버벌 퍼포먼스로 세계적인 인정을 받는 코미디 그룹이 있다? 2017년.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아시안 아트 어워드 베스트 코미디 상을 받은 옹알스가 바로 그 주인공! 옹알스의 원년 멤버 조수원(39) 채경성(38) 조준우(40)를 중심으로 2007년 한 개그 프로에서 시작됐다. 방송의 한계를 느끼고 공연장으로 무대를 옮겼지만 순탄치 않고, 이대로 옹알스를 포기하기엔 아쉬웠던 맏형 준우가 해외 시장으로 나가보자며 설득. 당장 비행기 푯값에 체류비가 없었던 멤버들은 1년간 고기집 불판을 닦아야 했다는데. 우여곡절 끝에 2009년 처음 찾은 영국 에든버러. 그리고 2010년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평점 별 다섯 개의 쾌거를 이루게 되는데.

▲ 10년 만에 옹알스에 닥친 위기? 굳세어라 옹알스


1년 전. 옹알스 멤버들은 청천벽력의 소식을 듣게 된다. 연이은 초정 공연과 무리한 해외 공연 탓일까 리더 수원의 건강에 이상이 생긴 것. 이상하리만큼 부어오르는 목 때문에 병원을 찾았던 수원. 혈액암 진단을 받게 되고 1년간 항암치료를 병행해야 했는데. 사실 옹알스에게 2016년은 가장 바쁜 해였다. 매월 있는 해외 초청공연에 한국 공연까지. 눈코 뜰 새 없는 시간이었는데. 항암 치료를 받는 와중에도 무대를 오르고 싶다는 수원의 고집을 꺾지 못한 멤버들. 항암 주사를 간편하게 놓을 수 있도록 가슴에 튜브를 연결한 채 공연을 모두 소화한 수원과 노심초사하며 그걸 지켜봐야만 했던 멤버들은 공연이 끝나고 큰절을 하며 터진 눈물 때문에 일어날 수가 없었다고. 그런데! 12월 런던 출국을 앞두고 수원의 건강에 다시금 이상이 생기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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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을 웃기는 꿈! 옹알스,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단독공연 하다!

레미제라블, 캣츠, 미스 사이공, 오페라의 유령 4대 뮤지컬의 발상지로 불리는 영국 런던의 웨스트엔드. 브로드웨이와 더불어 뮤지컬들의 메카이자 본고장으로 알려져 있는데. 12월 4일! 한국 코미디 최초로, 세계 최고의 무대 웨스트엔드에서 단독 공연을 하는 옹알스! 20개국 43개의 도시를 다니며 공연을 한 옹알스지만, 긴장을 늦출 수 없다! 음향부터 조명, 소품 하나하나까지 직접 만들고 준비하는 옹알스. 공연 중에 실수가 없도록 더욱더 신경을 곤두세우고 준비하는 탓에 멤버들 간에 언성도 높아지는데.

드디어 공연 첫날! 수십, 수백 번 연습하고 선보였던 공연이지만 특히나 긴장한 듯해 보이는 옹알스. 10년 동안 첫 공연은 형들이 시작했지만, 웬일인지 오늘은 수원 대신 동생 하박(36)이 첫 무대에 함께하는 것인데. 공연의 시작을 알리는 음악이 흐르고 무대에 오르는 옹알스! 세계적인 공연이 펼쳐지는 웨스트엔드에서 옹알스의 첫 단독 공연을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

[사진=MBC ‘세상기록48’ 예고영상캡처]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전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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