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과 새해 첫날인 내년 1월 1일 각종 문화·체육행사가 예정된 가운데 서울경찰청은 도심 일부 구역에서 교통을 통제한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오는 31일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행사가 서울 송파구 잠실동 석촌호수 주변과 강남구 영동대로 코엑스 로터리부터 광교 사이 구간에서 열린다. 석촌호수에서 열리는 카운트다운 행사는 롯데월드타워가 여는 것으로 오후 8시 30분부터 이튿날 0시 40분까지 진행된다. 영동대로의 카운트다운 행사는 강남구청·한국무역협회 공동주최로 오후 10시에 시작해 다음 날 0시 30분에 끝난다.
같은 날 세종대로와 우정국로에서는 서울시 주최로 제야의 종 행사가 열려 약 10만 명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행사는 이날 11시부터 이튿날 오전 1시 30분까지 열린다.
내년 1월 1일은 청계광장부터 청계 6가 사이 구간에서 오전 9시∼10시 30분까지 ‘해피뉴이어 해피뉴런’ 마라톤 행사가 열린다. 이 행사에는 2,018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에 따라 31일 세종대로와 우정국로, 종로, 영동대로, 잠실로, 내년 1월 1일 세종대로, 율곡로, 종로, 장충단로, 을지로, 우정국로, 남대문로, 청계천로 등에서 차 운행을 자제하거나 우회하라고 당부했다.
경찰은 교통 혼잡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통제구간 주변에 인력을 배치해 차량 우회를 유도할 예정이다. 또 교통통제와 우회를 안내하는 입간판, 현수막 530여 개를 설치할 계획이다.
서울시도 통제구간을 운행하는 버스노선을 임시로 조정할 예정이다. 버스노선의 자세한 조정 내용은 다산콜센터(120)에 문의할 수 있다. 행사 시간대 교통 상황은 서울지방경찰청 교통정보 안내전화,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스마트폰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손샛별인턴기자 setj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