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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성 옮긴 '백년손님', '불명' 잡았다…동시간대 2위 '순항'

SBS ‘백년손님’이 토요일 오후로 옮긴 지 한 주 만에 KBS2 ‘불후의 명곡’ 시청률을 따라잡았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0일(토) 오후 6시 25분에 방송된 SBS ‘백년손님’ 시청률은 8.7% (이하 수도권 가구 2부 기준, 전국 평균 2부 7.9%)로 나타났다. 동 시간대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은 8.7%, MBC ‘무한도전’은 13.3%로 나타나 ‘백년손님’은 토요일 오후로 방송 시간대를 옮긴 지 한 주 만에 ‘불후의 명곡’과 시청률 동률을 기록, 동 시간대 공동 2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SBS ‘백년손님’/사진=SBS ‘백년손님’


‘백년손님’의 이 날 분당 시청률은 10.1%까지 치솟았다. 그 주인공은 마라도 사위 박형일이 차지했다. 이 날 방송에서는 새해 첫 물질에 나선 마라도 박서방과 고서방, 해녀 장모의 모습이 공개됐다. 박서방은 해녀 장모가 잡은 해삼을 바다에 놓치는 위기를 맞았지만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며 바다에 빠진 해삼을 되찾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안도케 했다.


이어 이튿날 새벽, 새해가 되면 할망당을 찾아 제를 지내는 것이 중요한 의식인 해녀들을 따라 박서방과 고서방도 장모와 함께 할망당으로 향했다. 경건한 의식인 만큼 할망당으로 향하는 길부터 웃거나 말을 많이 하거나 뒤돌아보면 안된다는 주의사항이 있었다. 사고뭉치 박서방과 고서방은 실수를 연발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은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올린 뒤 각자 용왕님에게 새해 소망을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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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제부터 말은 해도 되지만 그래도 장난은 안된다’는 말이 끝나기 무섭게 박서방의 휴대전화에서는 알람인 ‘아모르파티’가 울려 해녀 장모의 분노를 유발했다. 사고뭉치 박서방의 ‘아모르파티’ 알람이 연거푸 울리는 이 장면은 분당 시청률 10%를 훌쩍 넘기며 이 날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한편, 이 날 방송에서는 바나나 장인과 황태 덕걸이 알바에 나선 이봉주의 모습과 처가살이 둘째 날을 맞이한 나르샤 남편 황태경 모습도 그려졌다. 이 날 40분동안 아침 단장을 마친 황태경은 이사 준비를 하는 장모님과 함께 집을 보러 나섰다. 황태경은 신축 빌라에 이어 타운하우스까지 집의 위치와 방 구조, 시세 등을 꼼꼼히 살펴 눈길을 끌었다. 부동산을 둘러보고 처가로 돌아온 황태경은 장모와 함께 방을 정리하다 나르샤의 어린 시절 앨범을 보게 됐고, 중학교 졸업앨범에서 나르샤를 찾지 못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처가살이 프로젝트 ‘백년손님’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된다.

/서경스타 오지영기자 sestar@sedaily.com

오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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