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정책

스트라이프, 오는 4월부터 비트코인 결제 중단

“가격 변동성과 오랜 결제 시간 때문”



온라인 결제 시스템 스트라이프가 오는 4월부터 암호화폐(가상화폐) 비트코인 결제를 중단하겠다고 지난 23일(현지시각) 밝혔다.

이날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스트라이프는 오래 걸리는 결제 시간과 암호화폐의 급격한 변동성 등을 이유로 비트코인 지원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톰 카를로(Tom Karlo) 스트라이프 제품매니저는 “비트코인을 받아들이는 기업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며 “오는 4월 23일 비트코인 지불 프로세스를 완전히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트라이프는 지난 2014년 비트코인 결제 채택 기술을 실험했고 이듬해인 2015년부터 비트코인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스트라이프는 당시 60개국의 이용자들이 비트코인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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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온라인 게임서비스 업체 스팀도 지난해 12월부터 비트코인 지원을 중단했다. 당시 스팀은 “비트코인의 가격이 폭락할 경우 비트코인 수수료가 문제가 될 것”이라며 비트코인 결제 중단의 이유를 밝혔다.

한편 스트라이프는 “비트코인 결제는 중단하지만 암호화폐에 대해 전반적으로 낙관적인 입장”이라며 “스텔라루멘과 같이 다른 암호화폐를 결제 수단으로 지원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정윤주인턴기자 yjoo@sedaily.com

정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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