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기간에 외화를 받으면 반드시 빛에 비춰보기-만져보기-기울여 보기 3단계를 기억하여 위폐 여부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전국은행연합회는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에 외화 위폐 유입이 많이 늘어날 것을 우려해 국가정보원과 공동으로 대국민 피해예방을 위한 은행권 간담회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은행권과 국정원은 고객과 은행직원, 환전영업자가 위조외화로 인한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위조외화 피해예방을 위한 5대 주의사항’을 마련했다. 가장 먼저 지폐를 빛에 비춰보고, 손으로 만져봐야 한다. 정상적인 지폐는 빛에 비췄을 때 숨은 그림이 보이고, 만졌을 때 오돌토돌한 촉감이 느껴진다. 그 다음으로 지폐를 기울여 봐야 한다. 정상 지폐는 기울이면 색이 변하는 부분이 있다.
또 인터넷 등을 통한 개인 간 환전을 자제하고, 홍콩 1천 달러나 싱가포르 1천 달러 등 최고액권은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대부분의 위폐는 감별기를 통해 적발 가능하므로 반드시 위폐감별기를 사용한다. 의심스러운 지폐가 있으면 신속히 ‘112’나 ‘111콜센터’ 등으로 신고하면 된다.
은행권과 국정원은 앞으로도 위폐 유통 차단을 위한 협력을 지속하고 ‘위조외화 피해예방을 위한 5대 주의사항’을 계속 홍보할 계획이다.
/박신영인턴기자 wtigr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