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허용도 태웅 회장, 차기 상의 회장 후보로 단독 추대(종합)



허용도(70·사진) 태웅 회장이 부산상공회의소 차기 회장 단일 추천 후보로 올라섰다. 부산상의는 26일 오전 부산상의에서 의원간담회를 열고 표결을 통해 허 회장을 차기 상의회장 추천 후보로 정했다. 표결에는 전체 상의 의원 118명 중 대리 참석한 23명을 포함해 116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추첨을 통해 순서를 정한 뒤 허 회장과 장인화(56) 동일철강 회장 순으로 정견 발표를 있었고, 당사자 간의 최종 합의 의사를 물었지만, 합의는 결렬됐다. 이어 참석한 상의 의원들의 무기명 투표를 통해 허 회장은 65표를 얻어 장 회장을 누르고 제23대 차기 부산상의 회장에 한발 짝 다가섰다. 표차는 16표였으며, 무효표는 1표였다.


허 회장은 오는 3월 16일 열리는 제23대 임시의원총회에서 단독 회장 후보로 출마, 관련 절차에 따라 제23대 회장으로 최종 선출될 예정이다. 단독 후보로 추대된 허 회장은 “부산상의가 부산경제의 위기를 극복하고 더 살기 좋은 부산, 기업 하기 좋은 부산을 만들어 나가는 데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장 회장은 “부산상공회의소가 통합과 화합의 길을 열어 가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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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회장은 1981년 단조제품 업체인 태웅을 설립했으며, 현재 부산상의 부회장과 한국풍력산업협의회 부회장, 코스닥상장법인협의회 부회장, 부산핸드볼협회 회장 등을 맡고 있다.

한편 부산상의는 상의 의원 선거 규정에 따라 3월 9일까지 제23대 상의의원 선출을 마치게 된다. 120명의 상의의원을 선출하며, 통상 차기 회장이 추대되면 상의의원 후보 등록을 120명 내로 조정해서 등록 후보 모두를 무투표로 당선시켜 사실상 의원 선거를 하지 않는 것이 관례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26일 오전 11시 부산상공회의소 상의홀에서 ‘23대 상의회장 추대 의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허용도 태웅 회장이 차기 상의 회장으로 단독 추대됐다./사진제공=부산상공회의소26일 오전 11시 부산상공회의소 상의홀에서 ‘23대 상의회장 추대 의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허용도 태웅 회장이 차기 상의 회장으로 단독 추대됐다./사진제공=부산상공회의소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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