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삼성전자, 설 앞두고 협력사 대금 조기지급

'농축산물 직거래 장터'도 열어

경기도 수원 삼성전자 디지털시티에서 지난 6일 자매결연을 맺은 전국 농촌마을의 농축산물을 판매하기 위해 열린 직거래 장터에서 직원들이 제품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경기도 수원 삼성전자 디지털시티에서 지난 6일 자매결연을 맺은 전국 농촌마을의 농축산물을 판매하기 위해 열린 직거래 장터에서 직원들이 제품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와 전자 계열사들이 설을 앞두고 중소 협력업체에 4,000억어치의 물품대금을 일주일 앞당겨 지급한다.


삼성전자는 11일 “삼성디스플레이·삼성SDI·삼성전기·삼성SDS 등 전자 계열사들과 함께 총 4,000억원 규모의 협력사 물품대금을 설 연휴 이전에 조기에 지급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협력사 물품대금을 월 4차례, 전자 계열사들은 월 3~4차례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는데 설 연휴를 앞두고 이를 약 일주일 앞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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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5년부터 국내 최초로 협력사 거래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지난해 6월부터는 7,000억원 규모의 ‘물대(물품대금) 지원펀드’를 조성해 1차 협력사가 2차 협력사에 물품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조기에 지급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에 더해 삼성전자와 전자 계열사들은 전국 각 사업장에서 자매마을, 농촌진흥청 협력마을 농민들과 함께 ‘설맞이 자매마을 농축산물 직거래’ 장터도 연다. 삼성전자 ‘구미 스마트시티’는 13일까지 자매결연 마을에서 생산한 버섯·사과·한우·된장·꿀·홍삼액 등을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를 열고 ‘나노시티 기흥·화성 캠퍼스’에서는 12~13일 경기도 용인과 화성 지역 자매마을 등과 함께 사과·배·홍삼 등을 판매하는 장터가 열린다. 삼성SDI는 기흥과 울산 사업장에서 오는 14일까지 자매결연 농촌 마을의 사과·배·한우·굴비 등을 판매하고 서울 삼성SDS 캠퍼스에서는 12일 6개 자매마을과 쌀·잣·건어물 등을 판다.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전기도 각각 탕정과 천안, 수원과 부산 사업장에서 자매마을이 참여하는 직거래 장터를 연다.

/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구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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