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일화가 과거 성추행을 직접 고백해 눈길을 끈다.
25일 서울경제를 통해 최일화는 “사태가 터졌을 때 바로 사과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지만, 겁이 나는 마음이 컸던 것도 사실이다. 늦었지만 꼭 사죄하고 싶었다. 당사자들한테 진심으로 사과를 하고 싶다”며 “조그마한 것이라도 저와 연루된 게 있다면 자진해서 신고하고 죄를 달게 받겠다. 오로지 죄스런 마음뿐이다”고 말했다.
배우 이윤택, 오태석, 조민기, 조재현 등 문화계 미투 운동이 확산되는 가운데 자신의 과거를 직접 고백한 이는 최일화가 최초이다.
한편, 배우 최일화는 앞서 방송에 출연해 12살 연하의 부인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그는 아내와의 첫 만남에 대해 “내가 소품 담당일 때 아내가 곰인형 탈을 빌리러 왔다. 누군지 모르는 사람이었지만, 저만 믿고 빌려달라는 모습에 믿음이 갔다. 이후 곰 탈을 돌려받을 때 장미를 한 송이를 사왔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최일화는 “아내와 연애 당시 손을 잡는 데 3년이 걸렸다”라고 순수한 남자의 모습을 드러냈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서경스타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