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금융그룹의 인슈테크 전문기업 ‘디레몬’은 보험설계사들의 보장분석 솔루션인 ‘레몬브릿지’를 ING생명에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디레몬은 지난 2016년 국내 최초로 통합보험플랫폼 ‘레몬클립’을 선보였으며, 지난해 2월 레몬브릿지를 출시해 검색엔진 기술을 고도화하는 데 집중했다. 레몬브릿지는 레몬클립을 통해 쌓아온 빅데이터와 검색엔진기술 노하우를 기반으로 고객의 보험계약정보와 보험 설계사의 보장분석시스템을 연결해주는 솔루션이다.
ING생명은 지점운영 모델인 ‘아이탐(iTOM)’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AiTOM’에 레몬브릿지를 탑재했다. 고객의 스마트폰에 레몬브릿지 앱을 설치하면 설계사는 해당 고객의 40개 민간 보험사는 물론 우체국·새마을금고·신협·수협 등 공제조합에 가입된 모든 보험의 △보험기간 △납입보험료 △해지환급금 △납입기간 △보장내역을 한번에 조회할 수 있다.
특히 이미 가입된 보험의 증권 수집을 레몬브릿지를 통해 해결준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신화정보통신과 공동 구축한 맵핑 시스템을 기반으로 보장분석도 자동으로 입력된다. 이용자의 비밀번호,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가 외부 서버로 전송되는 기술과 달리 이용자의 휴대폰에서 모든 과정이 이루어지도록 해 보안성도 갖췄다는 게 디레몬 측 설명이다.
명기준 디레몬 대표는 “레몬브릿지는 그 동안 디레몬이 쌓아온 기술과 노하우의 집약체로 보험사 내부의 엄격한 법적, 기술적, 보안적 요건 등을 충족해 공신력을 인정받은 보험사 보장분석에 최적화된 솔루션”이라며 “보험상품 비교·추천 기능을 탑재하고 15만여 명의 회원수를 보유한 디레몬의 레몬클립 서비스와 연계해 향후 레몬브릿지 솔루션을 도입한 제휴 보험사와 소비자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추가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