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총성울린 무역전쟁 어디로 가나(상)]전경련, "철강 제재에서 한국빼달라" 美에 서한보내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미국 의회 및 정부 유력인사 565명에게 미국의 철강수입 제재 대상국에서 한국을 제외해달라고 정식으로 요청했다고 4일 밝혔다. 서한이 전달된 인사는 오린 해치 상원재무위원회 위원장, 케빈 브래디 하원세입위원회 위원장, 윌버 로스 상무장관,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등이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서한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수지 적자 감축 노력을 이해하나 한국산 철강에 대한 수입제재 강화는 재고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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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은 서한에서 한국이 미국과 상호방위조약을 맺은 강력한 동맹국이라는 점과 철강이 자동차·항공 등 장치산업부터 알루미늄 캔 등 소비재산업까지 폭넓은 분야의 중간재로 사용돼 수많은 산업에서 생산차질 및 고용감소 등의 역효과를 초래할 수 있는 점을 지적했다. 또 과도한 철강수입 제재 시 제재 대상국의 보복조치로 이어져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될 우려가 있으며 한국은 중국산 철강제품을 우회 수출하지 않는다는 내용도 담았다.



이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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