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박남춘 "박근혜 마지막 그림자 유정복, 인천도 정권 교체"

■인천시장 출마 기자회견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오후 서울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시장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연합뉴스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오후 서울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시장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인천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의원은 “박근혜 정권의 마지막 그림자인 유정복 시장이 인천을 집권하고 있다”면서 “인천에도 명실상부한 정권교체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촛불로 적폐를 청산하고 나라다운 나라를 세웠다면, 이번엔 인천 차례”라며 “새로운 성장동력과 미래 먹거리를 찾아 ‘인천특별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지난해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촛불을 밝혀 든 인천시민과 국민이 문재인 정부를 탄생시켰지만, 인천은 아직도 과거에 머물러 있다”며 “친박 실세라던 유정복 시장의 지난 4년은 불통 행정과 불균형 개발의 시대였다”고 비판했다.


재선의 박 의원은 2012년 19대 총선에 당선돼 정치권에 몸을 담기 전 해양수산부에서 기획예산담당관 등 요직을 거치며 22년간 공직생활을 했고 노무현 정부 5년간 청와대에서 국정상황실장, 인사수석비서관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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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출마 기자회견 직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박 의원은 현역 의원 출마 자제 방침을 세운 당 지도부 결정과 관련해 “당에서 만류했다면 말씀이 있었을 텐데 아직 없었다”면서 “원내 불출마 문제는 인천 지역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결선투표 도입 문제와 관련한 질문에는 “당의 결정에 따를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인천시장 선거를 놓고 민주당 측에서는 박 의원과 김교흥 전 국회 사무총장,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이 경선을 준비 중이고 한국당에서는 유정복 현 인천시장이 후보로 확정됐다

하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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