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내칼럼

[무언설태]정봉주 전 의원 결국 잘못 시인…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순 없지요




▲성추행 의혹에 이어 거짓 해명 논란까지 부른 정봉주 전 의원이 결국 서울시장 선거 출마 의사를 접었습니다. 정 전 의원은 28일 트위터에서 “모든 공적 활동을 접고 자연인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정 전 의원은 2011년 12월 23일 성추행 행위가 벌어진 것으로 지목된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 간 적이 없다고 주장해 왔지만 당일 오후 정 전 의원의 카드가 그 호텔에서 사용됐다는 기록이 발견되자 뒤늦게 잘못을 시인한 것입니다. 그동안 정 전 의원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모양인데요, 세상의 변화를 감지하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깝네요.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이 1년 전보다 7.5% 증가한 2만9,745달러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한국은행은 경제가 급격히 위축되거나 원화가치가 급락하지 않는 한 올해 국민소득 3만 달러 달성은 확실하다고 자신하는 분위기입니다. 통계가 그렇다고 하니 믿을 수 밖에 없지만 자신이 진짜 3만 달러를 벌었고 있다고 생각하는 국민이 얼마나 될 지는 궁금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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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을 ‘미친개’라고 표현했던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이 “나는 경찰을 사랑한다”며 유감 표명을 했네요. 장 대변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거친 논평으로 마음을 다치신 일선 경찰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올렸습니다. 정식 사과를 한다면 ‘미친개’ 논평 때처럼 마이크 잡고 해도 진정성이 느껴질까 말까 한데요, SNS에 한 줄 올리고서 어떻게 경찰의 마음을 되돌릴 수 있을까요.

외부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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