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정보 애플리케이셔 ‘굿닥’을 서비스하는 케어랩스(263700)가 2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자마자 공모가의 2.6배가 넘는 높은 상승을 보였다.
이날 케어랩스는 시초가 4만원보다 30%(1만 2,000원)오른 5만 2,000원에 마감됐다. 공모가 2만원에 비하면 260%가 오른 것이다.
앞서 케어랩스는 일반 청약에서 26만주 모집에 2억3,000만주의 청약이 몰렸다. 증거금만 2조3,030억원에 달했다.
지난 13일 마감한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케어랩스는 1년간 가장 높은 기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국내외 1,069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만 934대1을 보였다. 공모가도 희망 범위(1만5,000~1만8,000원)보다 높은 2만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기관의 높은 수요에 이어 이날 마감한 청약 흥행은 적은 유통 물량에 따른 주가 상승 기대감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들어 모바일 앱 이용자와 비급여 병의원 마케팅 수요가 증가하면서 시장 환경도 우호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평가다.
케어랩스는 국내 첫 O2O 상장사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굿닥·바비톡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 비급여 병의원 시장점유율 1위 CRM소프트웨어와 약국 점유율 1위 처방전 보안 시스템을 보유한 업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