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2018 파워브랜드 컴퍼니] 따라올 수 없는 맛·따라할 수 없는 기술…불황뚫고 가치소비 이끌다




국내 소비시장은 1년 넘게 이어지는 중국의 사드(THAAD) 보복, 끝 모를 내수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스테디셀러’ 명성에 기대오던 제품이 시장에서 밀려나고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제품도 시장을 제대로 읽지 못하면 주목받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국내 기업들이 집중하는 것은 혁신적인 브랜드 개발이다. 경쟁자가 흉내 낼 수 없는 기술로 시장을 창조·개척하는 소위 ‘파워 브랜드’다. 쏟아지는 상품들 사이 치열한 경쟁에서 높은 고객 충성도를 유지하는 제품, 가격 경쟁에서 자유롭고 유통 채널 운용이 쉬운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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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경제신문이 선정한 파워브랜드 컴퍼니는 전에 없던 기술과 파격적인 마케팅으로 불황도 피해가는 파워 브랜드를 구축,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업체들이다. 기존 사업을 계승하면서도 완전히 새로운 제품 콘셉트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거나 고객들의 수요를 정확히 파악해 적재적소에 필요한 시장을 개척, 메가 히트 제품을 만들어낸 기업들도 포함된다. 어려운 수출 환경 속에서도 세계시장 곳곳에서 통하는 브랜드를 만들어낸 업체도 물론 해당된다.

이 가운데 롯데주류가 출시한 ‘피츠 수퍼클리어’는 출시 한 달 만에 1,500만병, 8개월 만에 1억병 판매를 돌파하며 새로운 ‘파워 브랜드’ 입성을 알렸다. 하이트진로는 국내를 넘어 현재 88개국에 93개 브랜드의 주류를 수출 중이고 국내 대표적 커피업체 동서식품의 ‘맥심 카누(Maxim KANU)’는 2011년 ‘인스턴트 원두커피’라는 새로운 영역을 창출하며 현재까지 국내 시장의 80% 가까이 점유할 정도로 압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또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파리바게뜨는 순수 토종 효모를 사용한 식빵, 전국 모든 매장에서 갓 구운 빵을 맛볼 수 있는 ‘베이크 오프 시스템(Bake-off System)’으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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