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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행정사협회, 4월 21일 대의원 총회 실시 “투표 통해 단일화 참여 여부 결정”

오는 4월 21일 약 50여년의 역사와 전통을 가진 대한행정사협회 존망 결정

투표의 투명성 확보 위해 무기명 비밀투표 진행, 평회원도 참관 가능해

약 50여년의 역사와 전통으로 국민의 행정편익과 정부의 행정사제도 발전에 앞장서온 대한행정사협회의 존망이 오는 4월 21일(토) 대의원 총회의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대한행정사협회는 3월 29일(목) 협회 중앙교육연수원에서 임시 이사회를 가진 결과, 행정사협회 발전을 위해 대한행정사협회가 개정 행정사법에 앞장서서 협회 단일화를 주도해야 한다는 찬성측과 대한행정사협회의 50년 역사와 전통을 지키고 협회가 그 동안 개인 회원의 회비를 통해 축적해놓은 협회 재산을 정부가 만든 신설협회에 해산, 청산절차를 거치면서까지 협회를 공중분해할 필요가 없다는 반대측 의견이 팽팽히 맞섰다.


이에 따라 대한행정사협회는 오는 4월 21일(토) 대의원 총회를 개최해 투표로 협회의 존망을 결정짓기로 했다.

이번 대한행정사협회의 행정사협회 단일화 참여 여부 논란은 지난 23일 정부가 국회로 이송한 ‘행정사법 일부개정법률안’ 정부안에서 비롯됐다.


정부안에는 대한행정사회 설립준비위원회를 설치하여 이법에 따라 신설되는 행정사협회에 참여하는 기존 행정사협회는 해산하여 신설되는 대한행정사회협회의 권리, 의무, 재산 및 직원을 승계하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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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대한행정사협회도 정부안에 따라 해산하고 신설 대한행정사회에 참여하느냐 또는 지금과 같이 독립적인 협회로 남느냐 하는 문제를 오는 4월 21일(토) 결정짓게 됐다.

대한행정사협회는 “협회의 존망이 걸린 대의원 총회 투표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무기명 비밀투표에 부치고, 평회원도 참관하게 함으로써 투표의 공정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는 4월 21일(토) 열리는 대의원 총회 행정사협회 단일화 투표는 전국의 평회원 참관 여건 보장을 위해 100여석 규모의 장소를 정하여 협회 홈페이지에 공지할 예정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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