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남북, 판문점서 실무회담...TV생중계 등 논의

5일 오전 10시부터 남측 지역인 평화의집서 시작

남측 김상균 국정원 2차장 수석대표...북은 김창선 등 총 6명

북한 조선중앙TV가 지난달 29일 방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중국 방문 영상에서 김 위원장이 지난달 26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을 방문했을 때 김창선(붉은 원) 국무위원회 부장이 수행하는 모습. 김창선 부장은 5일 열린 남북 정상회담 실무회담에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연합뉴스북한 조선중앙TV가 지난달 29일 방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중국 방문 영상에서 김 위원장이 지난달 26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을 방문했을 때 김창선(붉은 원) 국무위원회 부장이 수행하는 모습. 김창선 부장은 5일 열린 남북 정상회담 실무회담에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연합뉴스



남북이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의전·경호·보도 실무회담을 개최했다.


남북은 5일 오전 10시께 판문점 남측 지역인 평화의집에서 만나 이 같은 사안을 논의했다. 우리 측은 김상균 국가정보원 2차장이 수석대표를 맡았다. 조한기 청와대 의전비서관, 권혁기 춘추관장, 윤건영 국정상황실장, 신용욱 청와대 경호차장이 참석했다. 북측에서는 수석대표를 맡은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을 비롯해 모두 6명이 회담장에 나왔다. 다만 김 부장 이외의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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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담에서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평화의 집으로 이동하는 경로와 방법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2007년 남북 정상회담 때는 노무현 전 대통령 내외가 차로 이동하던 중 군사분계선 직전에 하차해 이를 걸어서 넘은 바 있다. 또 문재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오·만찬 여부도 조율할 전망이다. 보도 부문에서는 TV 생중계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이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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