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재탕', '전문성 결여'... 비판 쏟아지고 있는 대입 개편 시안 '완벽' 3분 정리







“교육부는 국가교육회의에서 폭넓은 논의를 할 수 있고 국민이 공감하는 숙의·공론화 과정을 거칠 수 있는 ‘열린 안’을 오늘 국가교육회의에 제시하고자 합니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1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에 올릴 ‘2022학년도 대입개편 시안’을 발표했다. 크게 세 가지, 자세히는 6가지 개선 사항으로 이뤄진 이번 대입 개편 시안은 국가교육위원회를 통과할 경우 현재 중학교 3학년이 대입을 치르는 2022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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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발표 직후 이번 개편 시안에 대한 비판이 거세다. 특히 지난해 8월 진통 끝에 1년 유예 결정을 내렸던 당시 개편안과 대동소이하다는 평이 많다. 대입제도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해 신중을 기했지만 달라진 것 없이 단순 ‘백화점식 나열’에만 그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또 주무부처인 교육부가 자문단에 일을 맡겨 놓고 손 놓고 있던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존재한다.

‘재탕’, ‘전문성 결여’ 등 각종 비판이 이어지고 있는 교육부의 이번 대입 개편 시안. 지난해 개편안 발표 때처럼 8월 확정까지 ‘깜깜이’ 상태로 초조하게 기다릴 학생, 학부모, 학교의 혼란만 가중되지는 않을까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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